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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카이빙, 문화가 되다" 원도심 기록보관소 '남양여관'카테고리 없음 2021. 6. 14. 09:32
기록과 문화의 만남, 추억이 되살아나다 서산시 원도심 기록보관소 ‘남양여관’ 누구나 어릴 적 옛 동네의 추억이 있다. 고무줄, 술래잡기를 하던 좁은 골목길, 여름날 빨간색 고무대야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던 마당, 아버지가 웃통을 벗고 시원하게 등목을 하던 수돗가, 호떡이라도 하나 얻어먹으려고 엄마 손 잡고 따라갔던 장터. 몇십 년이 지나도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만나면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진다. 어릴 적의 추억, 부모 세대가 살았던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동네 공터에는 높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던 골목길은 자취를 감췄다. 서산시 ‘남양여관’은 사라져 가는 추억을 기록하는 곳이다. 손님들이 머물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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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버리는 죄책감, 누구나 느끼지 않나요?”충남시민사회사 2021. 5. 16. 20:37
‘SAVE US’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한 번 쓰고 버리지만 여전히 새 것처럼 깨끗한 외형, 묵직하고 물컹해 ‘소각은 될까? 썩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 다시 쓰려고 냉장고에 넣지만 사라지는 속도보다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서 결국 버리게 되는 죄책감.”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은미 활동가의 지역신문 기고 내용 중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팩을 버릴 때마다 이런 의구심과 죄책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비대면으로 변화했다. 외식 대신 밀키트 같은 식료품 주문 배달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음식 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택배 포장재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소비도 덩달아 늘었다. 신은미 활동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아이스팩은 2억 개였고, 코로나19로 2020년 사용량은 3억2000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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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 전문화 모색하는 '남북상생통일 충남연대'충남시민사회사 2021. 5. 10. 12:01
"지역이 나서야 남북관계 뿌리가 튼튼해진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군비경쟁이 아닌 환경과 안전으로!' '핵위협 없는 한반도 구축!'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충남 지역 곳곳에서 종전평화캠페인이 펼쳐졌다. 충남도청, 시.군청 등 주요 기관 앞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인쇄물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문구를 내보이며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캠페인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4.23 판문점 선언이라는 기념일에 맞춰 일시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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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통체계 구축하는 ‘베리어프리 네트워크’충남시민사회사 2021. 5. 10. 11:13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문턱 낮추기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자동차를 끌고 나갔다가 차가 밀리면 시간이 더 걸리고, 주차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반면 지방에서는 자가용이 없으면 온갖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시내버스로 갈 수 없는 곳도 있고, 어쩌다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자가용이 있는 친구나 부모님에게 매번 부탁하는 것도 눈치 보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양육자, 청소년, 노인, 그리고 자가용 없는 모든 ‘뚜벅이족’는 교통약자다.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살고 있는 천안은 과연 어떨까? 2020 천안시 지속가능 발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