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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정신장애인을 보듬다 '협동조합 행복농장'카테고리 없음 2021. 11. 12. 09:02
정신장애인을 사회 안으로 끌어안는 농업 실천 돌봄형 사회적 농업 ‘협동조합 행복농장’ 홍성군 장곡면 도산리에 있는 행복농장에는 비닐하우스 4동이 나란히 있다. 루꼴라, 꽃모종, 바질과 애플민트 등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이 농장은 언뜻 보면 다른 농장과 다르지 않다. 이른 아침 농장 스텝들이 나와 주문 들어온 허브를 수확한다. 그런데 일하는 사람이 좀 많아 보인다. 청년 둘에 장년 셋, 다들 농작업이 아주 익숙해 보이지는 않는다. 오전 11시가 되자 보건소에서 열 명가량의 손님들이 온다. 보건소 직원과 정신장애인인 손님들은 이 공간이 익숙한 듯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한다. 한 시간 정도 하는가 싶더니 점심을 먹고 따뜻한 가을볕을 맞으며 주변을 산책한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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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버리는 죄책감, 누구나 느끼지 않나요?”충남시민사회사 2021. 5. 16. 20:37
‘SAVE US’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한 번 쓰고 버리지만 여전히 새 것처럼 깨끗한 외형, 묵직하고 물컹해 ‘소각은 될까? 썩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 다시 쓰려고 냉장고에 넣지만 사라지는 속도보다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서 결국 버리게 되는 죄책감.”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은미 활동가의 지역신문 기고 내용 중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팩을 버릴 때마다 이런 의구심과 죄책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비대면으로 변화했다. 외식 대신 밀키트 같은 식료품 주문 배달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음식 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택배 포장재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소비도 덩달아 늘었다. 신은미 활동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아이스팩은 2억 개였고, 코로나19로 2020년 사용량은 3억2000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