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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 매립장, 시민안전 위협하는 자본의 검은 힘카테고리 없음 2021. 7. 27. 14:25
시민안전 위협하는 자본의 검은 힘에 맞서다 서산 백지화연대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 운동 “폐기물 처리장을 실제 필요한 용량보다 부풀려서 크게 지어요. 나중에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는 운영이 안 된다며 전국에서 유독성 폐기물을 들여옵니다. 사업자는 30년 동안 운영하겠다고 약속해놓고, 5년 만에 회사를 부도 처리하고 폐기물만 묻고 떠나버립니다. 화재, 침출수 등 안전 문제가 해마다 발생하지만 사후관리는 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자체가 떠맡게 되는 거죠.” 자본의 욕심은 끝이 없다. 스스로를 증식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벌인다. 환경파괴도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상관하지 않는다. 최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본의 무자비한 속성을 일부 제한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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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카이빙, 문화가 되다" 원도심 기록보관소 '남양여관'카테고리 없음 2021. 6. 14. 09:32
기록과 문화의 만남, 추억이 되살아나다 서산시 원도심 기록보관소 ‘남양여관’ 누구나 어릴 적 옛 동네의 추억이 있다. 고무줄, 술래잡기를 하던 좁은 골목길, 여름날 빨간색 고무대야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던 마당, 아버지가 웃통을 벗고 시원하게 등목을 하던 수돗가, 호떡이라도 하나 얻어먹으려고 엄마 손 잡고 따라갔던 장터. 몇십 년이 지나도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만나면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진다. 어릴 적의 추억, 부모 세대가 살았던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동네 공터에는 높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던 골목길은 자취를 감췄다. 서산시 ‘남양여관’은 사라져 가는 추억을 기록하는 곳이다. 손님들이 머물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