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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정신장애인을 보듬다 '협동조합 행복농장'카테고리 없음 2021. 11. 12. 09:02
정신장애인을 사회 안으로 끌어안는 농업 실천 돌봄형 사회적 농업 ‘협동조합 행복농장’ 홍성군 장곡면 도산리에 있는 행복농장에는 비닐하우스 4동이 나란히 있다. 루꼴라, 꽃모종, 바질과 애플민트 등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이 농장은 언뜻 보면 다른 농장과 다르지 않다. 이른 아침 농장 스텝들이 나와 주문 들어온 허브를 수확한다. 그런데 일하는 사람이 좀 많아 보인다. 청년 둘에 장년 셋, 다들 농작업이 아주 익숙해 보이지는 않는다. 오전 11시가 되자 보건소에서 열 명가량의 손님들이 온다. 보건소 직원과 정신장애인인 손님들은 이 공간이 익숙한 듯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한다. 한 시간 정도 하는가 싶더니 점심을 먹고 따뜻한 가을볕을 맞으며 주변을 산책한다. 다리..